앱에서는 8주 3일인데 병원에서는 7주 5일이라고 하면 덜컥 걱정되죠. 대부분은 문제가 아니라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임신 주수를 세는 방법이 두 가지이고, 각각 다른 순간을 출발점으로 삼습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1. 마지막 생리일(LMP) 기준
가장 널리 쓰이는 방식이에요. 마지막 월경이 시작된 날을 임신 0주 0일로 잡습니다.
출산 예정일 = 마지막 생리 시작일 + 280일 (40주)
재미있는 건, 이 방식에서는 실제 수정되기 전부터 주수가 시작된다는 점이에요. 배란과 수정은 보통 2주쯤 뒤에 일어나니까요. 그래서 “임신 4주”라고 해도 실제 배아 나이는 2주쯤입니다.
이 계산은 생리주기가 28일로 규칙적이라는 가정 위에 서 있어요. 주기가 다르면 그만큼 어긋납니다.
2. 초음파 기준
병원은 초기 초음파에서 아기 크기(머리엉덩이길이 등)를 재서 주수를 다시 맞춥니다. 임신 초기에는 개인차가 작아서, 크기로 주수를 추정하는 정확도가 높아요.
그래서 LMP로 계산한 주수와 초음파 주수가 며칠 이상 차이 나면, 병원은 대개 초음파 기준으로 예정일을 조정합니다.
3. 왜 차이가 나나
| 원인 | 어떻게 어긋나나 |
|---|---|
| 생리주기가 28일보다 길다 | 배란이 늦어져 실제 주수가 더 적게 나와요 |
| 주기가 불규칙하다 | LMP 기준 자체가 부정확해져요 |
| 배란일을 알고 있다 | 배란일 + 266일이 더 정확할 수 있어요 |
| 앱마다 계산 방식이 다르다 | 당일을 0일로 세느냐 1일로 세느냐로 하루 차이 |
즉 차이가 나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특히 생리주기가 긴 편이라면 LMP 기준 주수가 실제보다 크게 나옵니다.
4. 어느 쪽을 따라야 하나
1
병원에서 정해준 예정일이 기준이에요. 검사 일정과 진료가 그 주수에 맞춰 진행됩니다.
2
앱·계산기는 참고용으로 쓰세요. 오늘이 몇 주인지 감을 잡고, 다음 검진까지 며칠 남았는지 세는 용도로 충분해요.
3
차이가 크면 진료 때 물어보세요. 초음파로 조정된 이유를 설명해 줄 거예요.
예정일은 어디까지나 예정이에요. 실제로 예정일 당일에 태어나는 경우는 많지 않고, 대부분 그 앞뒤 2주 안에 출산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생리주기가 35일인데 예정일이 맞나요?
- LMP + 280일 계산은 28일 주기를 가정해요. 주기가 길면 배란이 늦어 실제 주수가 더 적을 수 있고, 초음파로 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 Q. 배란일을 아는데 그걸로 계산하면 더 정확한가요?
- 배란일을 정확히 안다면 배란일 + 266일이 더 정확할 수 있어요. 다만 최종 판단은 초음파를 본 의료진이 합니다.
- Q. 앱과 병원 주수가 하루 다른데 문제인가요?
- 하루 정도 차이는 계산 방식(당일 포함 여부) 차이인 경우가 많아요. 병원 기준을 따르면 됩니다.
- Q. 예정일에 안 낳으면 어떻게 되나요?
- 예정일은 평균값이에요. 대부분 그 전후에 출산하며, 많이 지나면 병원에서 유도분만 등을 상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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